"고객 성공에 최선 직원들은 사업의 동반자"
[사진] 비즈피어 정병현 대표이사
“기회를 잘 잡았던 것 같습니다. 위기의 순간 기회를 포착해 어려움을 잘 넘긴 것이 지금의 회사와 저를 있게 했습니다” 서울에 본사를 두고 창원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품질경영컨설팅 중견기업인 ‘비즈피어’ 정병현 대표이사가 밝힌 경영 노하우이다.
비즈피어는 조선해양, 플랜트 분야 품질보증, 프로세스 혁신 컨설팅, 전문인력 양성 등이 주요업무이다. 1994년 설립된 비즈피어는 국내 동종업계에서 베스트5에 들어갈 정도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중소기업이 아닌 중견기업으로 올해 매출 목표는 350억원을 쉽게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정병현 대표는 젊은 직원들 못지않게 일에 대한 의욕을 보이며 자신의 역량이 어디까지인지 회사를 얼마나 더 성장 시킬 수 있는지 도전해 보고 싶다고 했다.
정병현 대표는 “최근 중국과 석유시추설비 관련 일을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다. 또 국내 대표 항공사와의 대형 프로젝트도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 일들을 추진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아직까지 쉬고싶은 생각이 없다. 나의 역량을 한번 시험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또 “비즈피어는 많은 성장을 거듭하여 왔다. 이제는 또 다른 내일을 도약하기 위해 새로운 먹거리를 찾기 위한 사업영역 확대와 매출규모에 걸맞는 시스템을 정비해 내실을 다져 나가는 건실한 중견기업이 되어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하는 좋은 기업이 되는 것”이라는 바람을 밝혔다.
다음은 정병현 대표와의 인터뷰이다.
○ 비즈피어 설립은 언제인가
▶ 1994년 ‘엘리스컨설팅 주식회사’로 출발했다. 2002년 ‘비즈니스와 파트너의 합성어’인 비즈피어로 상호를 변경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검정사업과 컨설팅 사업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했으며 올해 현재(5월말 기준) 매출 307억원, 종업원 528명인 업계 최고의 Qulity Service Leader로 도약하고 있다.
○ 주요 사업분야는 무엇인가
▶ 검정사업과 컨설팅사업 분야로 나눈다. 검정사업분야는 유조선, LNG선, 컨테이너선, 육해상플랜트를 검정하는 조선 및 해양플랜트, 해양플랜트 부문의 안전·공정지도, 물류흐름을 구현하는 물류운반기와 그 외 발전설비, 석유화학플랜트, 저장탱크, 교량 및 강구조물 등에 대하여 체계적인 품질검정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철저한 검사계획, 서비스, 평가가 전문인력 인프라를 바탕으로 유기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컨설팅사업분야는 국제기준과 모델분석을 통한 컨설팅으로 기업 내 역량 강화와 신뢰성을 구축하며 미국소프트웨어 어학연구소, 유럽소프트웨어협회, QAT, Quest Forum등 전세계 파트너와 기술제휴를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모든 IT 및 제어시스템 관련 컨설팅 부문에 완벽한 데이터베이스를 전 산업 기반을 통해 구축하고 있다.
[사진] 비즈피어가 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가운데 정병현 대표이사가 상패를 수상했다.
○서울 본사와 창원 사무실의 역할은
▶서울 본사는 ICT 사업부문(컨설팅, 솔루션, 교육, 감리, 인증)을 총괄하고 있으며, 창원사무실은 조선해양산업의 메카인 거제, 울산, 진해를 기반으로 전국 각지에 걸쳐 검정사업과 HEC(해양플랜트 안전/공정 지도)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회사 발전방향은 무엇인가
▶고객의 신뢰와 만족을 최우선으로 전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끊임없이 노력하여 매년 높은 매출성장을 이루고, 지속적인 고용창출을 통해 국가와 지역사회에 기여하여 2012년 경상남도 고용우수기업, 2013년 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하였으며, 검정 및 컨설팅 분야에서 Qulity Service Leader로도약하고 있다. 검정사업부문에서는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STX조선 등 국내 주요 조선소에서 조선/해양플랜트 검사와 안전/공정지도 사업을 성실히 수행하여 고객만족과 성공에 기여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다양한 국제자격과 전문적인 지식 경력을 갖춘 인력 인프라와 체계적인 품질검정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전국 각지에서 검정사업을 진행하고, 해외 프로젝트 및 신규 사업 개척으로 사업영역을 확대 하고 있다. ICT사업부문에서는 IT, 제조, 국방, 자동차, 금융, 공공 등 각종 분야,
CMMI 국내 시장점유율 1위, 국내 최고/최다 IT 컨설팅 기업, 제품기발의 신뢰성과 안전을 확보하기위한 RAMS'SIL, 차량의 기능안전 모델인 ISO26262 등 기업 내/외부 프로세스 개선 및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최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 밖에도 ISO, OHSAS 등 시스템 인증과 ASME,KEPIC, AISC, CE등 제품인증 분야에 이르기까지 국내 유수의 기업에 대해 다양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여 고객성공 메이커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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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컨설팅사업 주 분야
비지니스와 파트너 합성어
직원만족 최선 ‘동반자’ 뜻
경영·노사·인프라 내실화
고객확보·해외시장 개척 확대
올해 350억 이상 중견기업 도약
대기업 등 강의·고향사랑 실천
재창원산청향우회장 회장 취임
이웃과 공존 사회적 기업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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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 매출은
▶비즈피어는 지속성장기업으로 매출은 회사가 안정적으로 정상괘도에 올라온 것은 2012년으로 당시 매출은 156억원에서 2013년 224억, 2014년 307억이며 올해는 350억원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고용창출 효과도 늘어나고 있는데 2012년 직원 220명에서 2013년 374명, 2014년 436명, 올해는 528명의 직원이 서울 본사와 창원사무실에 근무하고 있다. 회사 신용평가 등급은 올해 4월 22일 기준 BBB+이다.
○ 수상 경력은
▶고용창출로 2013년 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했다. 2012년에는 경남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지난 6월초 ISO9001인정, 유효기간은 2018 년까지 3년이다. 또 서울시 남부교육청 제58호로 평생교육시설로 인가, 기술혁신형 이노비즈 인증 (중소기업청장, A등급), Process Asset Library (프로그램심의조정위원회, 제121015호), Biz-PMS 프로그램 등록 (한국저작권위원회, 제C-2015-000559), Biz-SIL 프로그램 등록 (한국저작권위원회 제 C-2015-001758) 등이다.
○ 직원들 전문 자격이 많은데
▶검정사업 분야에 128명이 전문자격을 보유하고 있으며 ICT 사업분야에 40명의 직원이 전문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 기업이념은 무엇인가
▶비즈피어는 비즈니스와 파트너의 합성어로 사업의 동반자라는 뜻이다. 고객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직원들을 사업의 동반자로 생각하여 복리후생과 직원만족을 위해 끊임없이 투자하며, 노력의 대가를 지불하는 것을 경영 철학으로 생각하고 있다. 특히 올해의 경영방침은 경영·노사·인프라 측면의 내실화와 국내시장 고객확보, 해외시장 개척을 확대하는 것이다.
○ 직원들에게 평소 강조하는 것은
▶평소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강조하며 조선소 현장 내 안전 전담팀을 두어 직원들에 대한 안전교육과 건강유지 등을 매번 강조하고 있다. 또한 조직의 상하 수평간의 원활한 소통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고객의 요구사항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어 서비스 및 품질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요구하고 있다. 이에 발맞추어 당사 슬로건인 “처음부터 그리고 언제나(first time and every time)"처럼 고객의 요구에 성실하게 대응하고 필요 시 직무교육, 자격교육(CWI, CSWIP, FROSIO)등을 통하여 직원의 자질을 향상시키는데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 직원들에게 어떤 경영자가 되고 싶나
▶‘우리는 하나다’라는 마음자세로 직원들이 가족 같은 회사 분위기 속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하고 매년마다 직원들이 단합할 수 있도록 화합의 장을 마련하여 사기를 진작시키고 열린 마음으로 투명한 경영을 통하여 직원들로부터 신뢰와 안정감을 주는 경영자가 되어 한 울타리 한 가족임을 직원들에게 심어 주고 싶다.
○ 어떤 기업이 되고 싶은가
▶1994년 12월14일 소수의 인원으로 ISO9000시리즈 컨설팅 사업을 시작하여 98년 선박검사 및 산업플랜트 등 사업의 범위를 확대하여 지금은 종업원 500명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그 동안 IMF, 리먼브러더스로 인한 글로벌 금융위기, 조선경기 위축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 한 뜻이 되어 역경을 이겨 나갔다. 지금은 ‘VISION2020’계획을 수립해 비즈피어 100년사를 창조하기 위해 새롭게 출발하고 있다. 이제는 국내시장 보다 동남아, 유럽 등 세계시장을 겨냥하여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시장 경제논리로 접근하여 국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보다 나은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하여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을 돌보면서 공존할 수 있도록 발돋움할 것이다.
○어려움은 없었나
▶2000년에 회사에 처음 왔는데 직원 5명에 매출 5억원에 불과했다. 그래서 회사를 키워보려고 혼자서 발악을 했다. 우선 사람을 사귀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사람을 사귀는데 투자를 많이 했다. 대기업 시절에는 우물안 개구리였다는 것을 깨달았다. 사람을 사귀는데 3~4년이 걸렸는데 남자 눈에서 눈물 세번을 이때 흘렸다.
[사진] 비즈피어 ‘취업하고 싶은 경남 우수기업’ 지정 모습.
○ 어떤 사람들을 사귀었나
▶우선 최고의 위안이 된 것이 고향 동창 모임이었다. 그리고 전직회사를 통해서도 사궜던 직원들과 소통하고, 또 각 대학교의 기업인들이 다니는 경영자 과정에서 사람들을 만났다. 그리고 대학 등 강의를 하면서 대학 총장들, 교수들 등 대학구성원들과 강의를 듣는 사람들을 사귀었다. 또 이 사람들을 통해 다시 사람을 사귀게 됐다.
○ 전공은 무엇인가
▶부산동아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방송통신대학교 행정학과를 수료했다. 그리고 창원대학교에서 산업, 정보대학원 최고경영자 과정을 수료했다. 전공은 검사쪽으로 1981~1984년 대우조선 품질관리본부에서 근무했다. 이어 1985년부터 2000년까지 삼성중공업 품질보증팀에서 근무했으며 2001년 2월부터 비즈피어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다.
○ 강의도 나가는데
▶삼성그룹에서 품질과 안전시스템분야에서 강의를 한다. 또 창원대학교와 그 외의 도내 대학에서 '관리의 본질'에 대해 강의를 한다. 전국실업계 교장과 교감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하기도 한다.
○ 부산이 고향인가
▶자란 곳이 부산이다. 태어난 곳은 산청군 단성면 백곡이다. 백곡에서 초등학교 1학년까지 지내고 이후 삼장초등학교에서 5학년까지 다녔다. 부산으로 전학을 가서 초등학교를 졸업했다. 초등학교의 추억은 삼장초의 기억이 가장 많고 현재 만나는 고향 친구들도 삼장초 친구들이다. 2개월에 한번 정도 모임을 가진다.
○ 삼장초 총동창회장인데
▶재미있는 것은 지난해 삼장초등학교 총동창회장을 맡아야 했는데 졸업장이 없었다. 총동창회장이 졸업장이 없다보니 마음의 부담이 됐다. 그래서 삼장초등학교의 배려로 명예졸업장을 받았다. 살아 생전 더할 게 없을까 늘 생각했는데 마음의 고향인 삼장초등학교의 총동창회장도 맡게 되고 명예졸업장도 받게 되어 마음의 부담을 벗게 됐다.
○ 산청에 대한 애정이 강한데
▶지금도 마음이 답답하거나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는 고향인 삼장에 와서 며칠씩 쉬고 간다. 아직 친지들도 산청에 많다.
○ 재창원산청향우회장도 맡고 있는데
▶산청에 대한 애정이 강해 산청과 관련된 많은 일을 하려고 한다. 지난 5월 18일 회장으로 취임했으며 회원은 1만 5000여명 정도 된다.
○ 사회 공헌 활동은
▶서울, 김해 고아원에 2개의 구좌를 갖고 있다. 또 고향 삼장초등학교에 정기적으로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글/한송학·사진/이민규기자
2015. 07.27. 경남도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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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원문 : http://www.gndomin.com/news/articlePrint.html?idxno=897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