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2018.06.15 국토매일에 게재된 당사의 임종국 상무 철도안전 기사 전문입니다.
[철도안전] 임종국 비즈피어 엔지니어링사업본부장
철도 업계의 안전문화 정착
▲ 임종국 비즈피어엔지니어링 사업본부장 ©국토매일
많은 철도시스템의 사고의 원인으로 기계적 오류보다도 시스템을 작동하는 인간의 실수, 무지 등으로 판명되고 있는바 안전에 대한 개인의 인식과 행태가 중요하게 되었습니다.
철도시스템의 개발 또는 운영 및 유지보수 조직 내에서 개인의 안전 인식과 행태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결국 조직의 문화이기 때문에 안전관리를 위한 조직의 문화로서 안전 문화는 매우 중요합니다. 이러한 안전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접근이 필요합니다.
먼저 안전 문화의 중장기적 전략 수립을 통해 지속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국민안전처를 비롯하여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교육부 등 안전관리 및 안전교육 정책을 집행하는 정부 부처들이 전문성을 바탕으로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안전문화운동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해야 합니다. 이 기반 위에서 철도 업계의 각 기업이나 기관들이 지속적인 안전문화를 위한 전략을 수립하여 실천할 때 인적 오류를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실천적 안전문화운동 추진을 위한 기반 구축이 요구 됩니다. 직원들간에 안전관련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이를 반영하는 의사소통체계, 안전을 우선시하는 직장 내 분위기 조성, 경영진의 안전책임감과 리더십, 인센티브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또한 이를 지원하긴 위한 정보화 시스템으로서 통합안전관리시스템(SMS+조직의 안전 및 위험관리 성숙도 평가체계 확립 등) 등이 구축될 필요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규제나 제재 중심에서 지원 중심의 안전문화를 추진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발적인 안전규제 준수와 안전문화운동의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안전문화 활동과 방법들을 발굴하여 보급하는 등 지원 중심의 안전문화운동을 추진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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